밀입국자 태운 밴 과속 5명 사망
2005-07-02 (토)
엘 카혼
1일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전날 밤 10시 30분께 불법입국자들을 태운 밴이 멕시코 국경 엘카혼 지역의 국경수비대 검문소 부근을 과속으로 달리다 픽업트럭과 충돌,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CHP의 발표에 따르면 사고를 낸 크라이슬러 미니밴은 멕시코에서 넘어 온 밀입국자 11명을 태우고 오타이 레이크 로드에 세워진 검문소를 피하는 방법으로 94번 국도를 반대편으로 달리다 마주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했다. 밴안에 있던 11명중 3명은 현장에서 사망하고 한여인과 10살 소녀는 병원에 옮겨진 후 숨졌다.
밴의 운전자와 밴과 충돌한 픽업트럭의 운전자(69세의 샌디에고 여성)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