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가톨릭교구 성추행 피해 42명에 4,560만달러 주기로
2005-07-01 (금)
로마 가톨릭 사제들의 성추행 스캔들이 전국을 시끄럽게 하고 있는 가운데 북가주의 두 개 가톨릭 교구가 피해자들에게 총 4,56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29일 합의했다.
새크라멘토 가톨릭교구는 수십년전 사제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나선 33명의 피해자들에게 3,50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샌타 로사 교구에서도 9명의 피해자들에게 1,06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했다고 이날 각각 발표했다.
교구측은 합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사제들에 의해 어린시절 성추행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빈다고 말했다. 교회측은 합의된 피해보상금을 지급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그들의 영적, 감정적 치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아울러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오렌지 카운티 교구가 90명의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1억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 했으며 이달 초에는 켄터키 교구가 100명 피해자에게 1억2,000만 달러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LA교구도 544명 피해자에 대한 재판전 합의를 교섭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