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캘리포니아 유권자들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차기 주지사로 다시 뽑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초당적 여론조사기관인 필드 폴이 슈워제네거 주지사에 관한 유권자들의 반응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57%는 그를 재선 주지사로 선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39%만이 그의 재선에 한표를 던질 것이라고 답했다.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정치리더의 역량이나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이같은 수치는 지난 2월 같은 내용으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그의 재선 지지율이 56%였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당시는 재선 반대자가 42%에 불과했었다.
그의 인기도는 공화당이나 민주당, 무소속에서도 전체적으로 2월보다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공화당 유권자들은 아직도 71%가 그를 재선 주지사로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민주당 유권자들은 무려 83%가 그의 재선을 반대했으며 무소속 유권자들도 61%가 그를 차기 주지사로 뽑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