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동성결혼 허용 법안 통과

2005-06-30 (목)
크게 작게

▶ 158:133…고무찌 장관 사임

그 동안 허용여부를 두고 커다란 논란을 빚어 온 동성결혼 법안이 마침내 통과됐다.
연방하원은 28일 밤 표결에 들어가 찬성 158표 반대 133표로 통과시켰다.
이 날 표결에 앞서 북부 온타리오 담당 장관인 조우 코무찌 장관은 동성 결혼 허용에 반대한다며 장관직을 사임했고 법안 통과를 주도한 자유당 마저 소속 의원들간에 견해 차이를 보여 32명은 반대표를 던졌다.
개개인의 의원들이 던진 표도 공개가 되어 BC주 출신 의원 경우 피터 줄리앙 의원(버나비-뉴 웨스트민스터 지역구) 제임스 무어(포트무디-코퀴트람-포트 코퀴틀람 지역구)등 14명이 찬성표를, 구만트 그리왈(써리 지역구) 등 20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상기 법안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밴쿠버 지역 동성연애자들은 크게 환호하고 주점 곳곳에서 법안 통과 축하 파티를 열었다.
BC주에서의 등록된 동성간 결혼은 2,098건으로 레스비안(여성 동성 연애자)의 결합이 57%를 차지함으로서 게이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