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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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놀이용 폭죽 판매 산불 등 화재 우려

2005-0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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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샌디마스와 유카밸리 등지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총 수만 에이커의 임야를 태운 가운데 27일 랭커스터에서 난 산불은 불법 폭죽으로 인해 난 것으로 드러나 28일부터 일부 도시에서 판매가 시작된 폭죽이나 불꽃놀이에 의한 화재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따라서 카운티 소방 당국자들은 오는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 금지된 불꽃놀이를 강행하다가 산불이나 주택화재를 일으킬 사례가 많을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와 화재 예방캠페인등을 함께 펴고 있다.
그와 함께 주민들에게는 LA등 거의 모든 지역에서 불꽃놀이가 금지되었으며 적발시 강력한 처벌이 따른다는 사실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LA카운티 소방국에 따르면 앤틸로프 밸리 서쪽지역에서 발화되어 완전 진화되기까지 800에이커 임야를 불태우고 1채의 건물과 캠퍼 한 대를 전소시켰던 산불은 이날 오후 2시께 페어몬트의 문즈와 랭커스터 로드에서 벌어진 불꽃놀이로 인해 점화됐으며 이 불길은 시속 40마일의 강풍에 힘입어 주변 임야로 번졌다.
산불이 번진 지역 인근의 8주택의 가족들이 긴급 대피했으며 불길은 5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잡혔다.
한편 LA카운티내 에서 ‘안전한 환경속에서의 합법적 불꽃놀이’가 허용되는 도시에서는 28일부터 불꽃놀이용 폭죽을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세일은 독립기념일 당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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