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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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는 잘못 가고 있다”

2005-0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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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설문조사서 58%가 우려… “슈워제네거 리더십 부재 탓”

캘리포니아주민들은 2명당 한명 꼴로 캘리포니아주가 제대로 된 경로에서 이탈해 있다고 여기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필드 폴이 지난 19일까지 463명의 성인을 인터뷰한 결과를 분석,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무려 58%의 응답자들이 캘리포니아주가 엉뚱한 길로 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2월의 51%보다도 더 떨어진 것이다.
가주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 같다는 비교적 낙관적인 응답자수는 겨우 28%에 그쳤고 이는 2월의 40%에 비해 무려 12% 포인트나 급락했다.
그러나 공화당원들은 비교적 낙관적으로 46%가 긍정적인 견해를 표했다. 반면 민주당원이나 무소속 유권자들은 각각 18%와 21%씩만이 캘리포니아주가 올바른 길을 간다고 응답했다.
가주의 올바른 경로 이탈을 지적한 응답자들은 28%가 슈워제네거 주지사의 리더십 부재를 원인으로 꼽았고 23%는 고위공무원과 의원들의 실책을 이유로 지적했다.
한편 지난 17년동안 주민들이 가장 주정부를 신뢰하고 낙관했을 때는 2000년의 58%였으며 가장 비관적인 시기는 1992년으로 겨우 7%만이 신뢰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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