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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한국인으로 거듭난다

2005-0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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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때 한국인으로 거듭난다

뉴욕 한국국악원이 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전통무용 강습시간에 참여하는 한인 어린이들이 25일 장구춤을 배우고 있는 모습이다.

전통문화 강습 ‘뿌리교육’잇달아

한인 교육기관 및 학원 등이 한인 1.5세·2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전통문화예술을 가르친다.
뉴욕 한국국악원(지회장 박수연)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초등부, 오후 2~6시 중·고등부 전통문화예술반을 실시하고 있다. 장구, 설장구 등 타악기 연주뿐만 아니라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구춤, 상고무 등 한국무용반도 진행한다.
뉴욕예술가곡연구회는 여름방학기간에 가곡 교실을 진행한다. 월요일에는 오후 8~10시 플러싱 몬테소리 유치원에서, 목요일에는 오후 7시30분~9시30분 맨해턴 성당에서 한국 가곡 및 발성, 악보 읽는 법 등을 지도한다.
뉴욕·뉴저지 한인 유권자 센터 산하 한울 풍물패는 오는 7월7일부터 27일까지 한국에서 강사를 초빙, 풍물반을 운영한다. 기본 가락을 배웠던 학생들에게는 임실필봉굿을 가르치며 기초반은 따로 처음부터 지도할 예정이다. 또 매일 오후 4시30분~9시 꽹과리반, 마당극반, 탈춤반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가르친다. 현대아카데미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토요일마다 오후 1~3시 한국 무용의 기본을 지도하며 오후 3~5시 사군자도 지도한다.
유권자센터 김동찬 사무총장은 “여름방학을 맞아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2세들에게 뿌리교육 차원에서 풍물놀이를 비롯한 다양한 전통놀이 강좌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 한인문화패와 뉴욕풍물단, 한국민속예술원, 원광한국학교 등도 여름방학 동안 일제히 전통문화예술 강습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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