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럭 운전사 파업 여파 심각

2005-06-2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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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품 공급 중단 등 매일 3천만 불 손실

밴쿠버 항만을 출입하는 트럭 운전사들의 파업이 28일로 이틀째를 맞이하면서 여파가 심각해지기 시작했다.
해외로 선적될 각종 물품 수송 업무뿐만 아니라 광역 밴쿠버 일대 항만에서 하역되는 엄청난 물량의 수입 물품 등을 광역 밴쿠버 등지로 수송해온 트럭 운전사들이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
1,000명에 달하는 이들 운전사들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BC주 경제는 매일 3천만 불의 손실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국은 이번 파업으로 수입 물품의 유통 시장 배급 차질과 아울러 BC주의 주요산업인 임산업 물품(원목, 펄프 및 종이 등)의 해외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되는 등 여파가 심각해지자 중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컨테이너 운반 트럭 운전사 노조 측은 임금 인상 관철을 주장하며 파업을 최소 1주일은 계속할 방침임을 밝혀 당분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BC주 항만에서 각종 수송은 트럭이 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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