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비타민 공장을”
2005-06-27 (월)
필라델피아
샘 재단 모금 캠페인
북한 노약자를 돕기 위한 사랑의 왕진 가방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샘 의료 복지 재단 필라 지부(지부장 이건상)는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는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제공하기 위한 종합 비타민 공장 설립 기금 모금 캠페인에 돌입했다.
이건상 지부장은 지난 21일 영빈관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타민 제조 공장을 신의주 건너 중국 단동 지방에 세우기 위한 기금 모금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부장은 “북한의 2004년 영양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 62%가 발육 부진, 32%가 신체 왜소, 5세 이하 영유아 사망률 4.8%로 세계 최고, 가임 여성 30%가 빈혈 증세 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지부장은 “오는 9월 초 준공되는 이 비타민 공장에서는 매일 10만 명의 북한 어린이에게 10정의 비타민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루 100만 정의 비타민을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300정의 비타민 1병을 50센트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필라 동포들이 10명분 5달러부터 100달러까지 기부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샘 복지 재단은 복음 성가 가수 손영진 사모 및 황영국 목사 초청 기금 모금 음악회를 오는 9월 17일(토) 오후 7시 30분 필라 임마누엘 교회, 18일(일) 오후 5시 벅스 카운티 한인 장로교회에서 각각 개최한다. 성금 보낼 곳은 샘 의료 복지 재단 1400 Willow Avenue #A-7 Elkins Paek, PA 19027이며 문의 전화는 215-635-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