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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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아기 차속 방치 엄마 체포

2005-06-2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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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비치, 아동 학대혐의

수은주가 치솟으면서 다시 뜨거운 차안에 유아나 어린이를 방치하다 인명피해까지 야기하는 사례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가운데 23일 롱비치에서는 25세 엄마가 5개월된 아기를 잠긴 차안에 방치했다가 체포됐다.
롱비치 경찰서는 이날 4시 30분께 애나하임 스트릿과 레돈도 애비뉴에 소재한 라이트 에이드 주차장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 방치된 아기가 15분 이상 악을 쓰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아기 엄마인 소크몽 헹(25)을 아동 학대혐의로 연행 했다.

주변을 지나다 아기를 발견한 후 스토어 직원에게 911을 불러줄 것을 요청한 목격자에 따르면 차의 유리창이 조금은 열려 있었지만 차안 온도는 뜨거웠고 아기가 15분 이상 악을 쓰는 동안에도 보호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경찰이 당도한 직후 나타난 헹은 “남편이 라이트 에이드 안의 약국에 약을 지으러 들어가면서 차에 있어라”고 진술했다. 헹은 그러나 차에 아기를 놓고 나간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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