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TSX 5년만에 10,000선 고지에

2005-06-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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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주 주도…노텔 주의 빠른 회복 한몫

토론토 주식지수(TSX)가 22일 지난 2000년 10월 이후 4년 6개월 만에 10,000 선 고지를 재점령했다. 22일 TSX 지수는 10,051.49로 장을 마감했다.
2000년 당시 TSX 지수는 IT계열 주식들의 거품이 빠지면서 내리막을 거듭 한 때 5,695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 내리막의 원인은 TSX 지수의 30% 이상을 대표하던 노텔사(주당 110불) 주식가격 폭락이 큰 작용을 했다.
그러나 TSX 지수는 그 동안 국제원유가 및 원자재 값의 상승으로 인해 오일 및 개스주를 주축으로 국내외국인 투자자의 관심을 끌며 상승세를 거듭 22일 10,000선을 회복했다.
현재 TSX의 에너지관련주식 비중은 24%를 차지해 S&P 500지수의 9% 보다 높다.
또한 증시전문가들은 TSX의 에너지 그 동안 주가 회복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TSX 지수의 성장을 이끈 건 정보 테크놀로지 주식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게리 쿠퍼(UBS 증권)씨는“ 리서치 인 모우션 주와 노텔 주의 빠른 회복이 큰 받침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캐나다 증시의 향후 예측과 관련 국제 유류 가격과 구리 등의 원자재 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산업화를 서두르고 있는 중국이 계속하여 원자재를 필요로 하므로 에너지 주의 상승을 예상한 반면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원자재 수요의 상승 기조가 현재와 같이 유지하지 못 할 것이며 이에 따라 가격이 하락할 시 주가도 다시 떨어 질 것이라는 주장도 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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