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훔쳐 음주운전 2명 치사 ‘24건 중범’ 기소
2005-06-24 (금)
랭커스터에서 경찰의 추격을 받던 자동차 절도 용의자가 훔친 모터홈으로 4개의 차량을 연이어 들이받는 바람에 한 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중상을 입었던 16세 고교생이 4일후 결국 숨을 거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데일리 뉴스가 23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주말 모터홈과 충돌한 4대의 차량중 한 대에 타고 있던 브라이언 맥라이트(16·랭커스터 고교 재학중)가 22일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결국 생명연장장치를 뗐다.
맥라이트는 이날 그의 형과 사촌, 또 형의 여자친구와 함께 타고 있다가 변을 당했고 같이 타고 있던 십대들도 모두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당시 사고를 낸 남성은 크리스터퍼 홀(40·팜데일 거주)로 그는 사고 발생 후 음주운전 혐의와 2급 살인혐의, 살상무기 폭행등의 혐의로 체포되어 22일 23건의 중범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이날 인정신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측과 관계자들은 맥라이트가 숨지게 됨에 따라 홀은 23건외에 또다른 살인혐의로 추가 기소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홀은 맥라이트 등이 탄 차량과 연쇄충돌하기 전 릴리언 메리 마레발로 여인이 운전하던 차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즉사케 한 혐의로만 현재 기소된 상태다.
한편 경찰은 홀이 타고 사고를 낸 모터홈은 사고가 나기 1시간 또는 3시간 전에 페어불러섬의 한 주유소에서 도난당한 차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