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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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열풍 동부 상륙

2005-06-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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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웍 AZN TV
27일부터 방영

한국 최고의 인기드라마로 꼽히는 대장금(주연:이영애, 지진희·사진)이 미국 TV 방송 전파를 탄다.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네트웍 AZN 케이블 TV는 아시아의 최신 인기 드라마 부문을 확대 편성하면서 한국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MBC 미니시리즈 ‘대장금’을 ‘궁중의 보석’(Jewel in the Palace)이란 영어 타이틀로 오는 27일부터 방영한다. 방영시간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5시(미 동부 시각). 오리지널 한국어판에 영문 자막 처리가 된다.
AZN TV는 컴케스트 코퍼레이션이 전액 출자한 인터내셔널 네트웍의 소속 방송사로서 다양한 해외 공급원의 16개 프리미엄 TV 채널도 제작국 언어로 제공하고 있다.
젊은 아시안 아메리칸 시청자들을 주요 타겟으로 해 미국에서 제작되는 오리지널 편성 프로그램과 함께 저녁 프라임 타임 편성 대상 프로그램에 아시안의 인기 영화, 드라마, 만화영화, 음악쇼 등을 방영하고 있다. 낮 시간대는 드라마 시리즈와 아시아의 주요 방송사로부터 직접 입수한 해당 시간 뉴스 등으로 편성돼 있다.
한편 대장금은 500여 년 전 엄격한 위계질서 속에서 남성지배 사회였던 조선시대에 최초로 내의원 최고의 자리인 왕실 주치의에 오른 의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사극에서 거의 다루지 않았던 여성의 성공 스토리와 궁중요리, 의약을 소재로 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한국에서 방영되는 동안 시청률이 47%에 이르렀고 마지막 회는 시청률이 무려 57.8%까지 올랐던 화제의 드라마이다.
최근 대만과 홍콩에서 방영되었을 때도 다른 드라마를 제치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 ‘한류’의 효녀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시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azntv.com)에 소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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