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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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서 영화같은 경찰 차량 추격전

2005-06-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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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21일 저녁 할리웃 블러버드와 하일랜드 애비뉴 부근에서 벌어진 경찰의 차량 추격전은 총격이나 위험한 장면없이 관광객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을 끌면서 약 1시간 후 끝났다.
LAPD는 이날 저녁 8시15분께 405번 프리웨이에서 마약사범 용의자 여성이 운전하는 차량을 적발하고 정지명령을 내렸으나 운전자는 그대로 북쪽 방향으로 도주했고 최소한 12대 이상의 경찰차가 추격을 시작했다.
샬롯테 로가(34)로 밝혀진 여성은 십대 딸을 승객석에 태운 채 경찰 추격을 따돌리며 할리웃 거리로 들어섰고 이 곳에서는 저속으로 위험한 U턴, 접근한 경찰차와 측면 충돌, 갑작스런 후진 등을 하면서 수백여 관광객들의 눈요깃감을 제공했다.
로가는 여러 번의 충돌로 얼굴 등에 상처를 입은 후에야 차를 멈췄고 순순히 경찰의 체포에 응했다 그녀는 살상무기 폭행혐의로 연행됐고 청소년 마약사범으로 수배됐던 딸도 역시 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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