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단골 스토커 징역 3년형 선고
2005-06-23 (목)
LA
멜 깁슨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던 스토커가 결국 징역 3년형에 처해졌다.
밴나이스 수피리어 법원의 존 피셔 판사는 22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사실적을 묘사한 영화 ‘패션 오브 더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the Christ) 제작자 겸 감독인 깁슨을 스토킹한 죄로 지난 3월 기소된 잭 싱클레어(35· 아이다호 출신)에 대해 3년 실형을 선고했다.
노란색과 청색 죄수복을 입은 싱클레어는 이날 변호사를 대동하지 않았고 원고인 깁슨은 공판정에 나오지 않았다.
스토킹 피해 심리과정에서 깁슨은 싱클레어가 예수의 수난을 주제로 한 영화를 내놓은 뒤 미사중 접근하고 갑자기 말을 거는 등 끈질기게 괴롭혀 자신은 물론 아내와 아이들도 겁에 질려 있다고 진술했었다. 한때 하느님으로부터 ‘예수의 수난’ 영화 제작자를 치유하라는 소명을 받았다고 주장했던 피고 싱클레어는 지난해 9월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