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캘거리, 홍수 비상경계 선포

2005-06-21 (화)
크게 작게

▶ 알버타, 사스케츄완 주민 대피, 강수량 더 예상

캘거리, 홍수 비상경계 선포
알버타, 사스케츄완 주민 대피, 강수량 더 예상

캘거리 시는 지난 18일 계속되는 폭우로 주민 2천여명이 대피하는 가운데 전례 없던 홍수 비상경계령을 선포했다.
이번 경계령에 따라 지류지역인 다운타운 엘보우리버 (Elbow River)를 따라 있는 단독주택, 저층 빌딩, 3개의 고층빌딩의 거주자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으며 이밖에도 남부 및 중앙 알버타 지역의 많은 소 도시들과 커뮤니티 들이 불어난 강물과 시냇물로 범람하였고 1,000여건이 넘는 대피와 70여건에 달하는 헬리콥터 구조가 이루어 졌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남부 알버타 와 남서부 사스케츄완지역은 토네이도, 번개, 골프공 크기의 우박으로 인한 단전등 태풍 피해를 입었다. 남부 및 중부 알버타의 주민들은 계속되는 홍수경계령과, 폭우령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피해 대비에 분주하다. 썬드레이 (Sundre)에서는 베어베리 크릭의 범람으로 둑이 무너지면서 물이 시내 주요도로로 침범하여 대부분이 노약자인 800여명의 거주자들이 18일 밤 대피하였다.
레드디어 리버지역은 18일 밤 강물 수위가 초고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에따라 2,300명 인구가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지난주 60 미리이상의 강우로 홍수 피해를 입은 하이 리버 지역의 주민들은 캐나다 환경청이 이번 주에만 150 미리 이상의 강우량을 예상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홍수 피해로 인하여 지난 주에만 1천7백만개의 보험신청이 쇄도하였다고 보험사들은 밝혔다.
캐나다 환경청은 `17일 오후 5시경에 알버타 메디슨 햇 지역에 수회의 태풍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로 인한 부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