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밴쿠버시 안전한 음주 환경 노력

2005-06-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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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밴쿠버에서 두 번째로 폭력사고가 빈번한 그랜빌 스트리트 지역에 주점 폭력 감소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이 프로그램은 종업원과 경비원들에게 손님들간에 주먹다짐으로 번지기 전에 상황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훈련하는 것이 골자이다.
시청의 약물 정책 담당자인 도날드 맥퍼슨씨는“종업원들이 어떻게 폭력사태를 방지할 것인지 신속히 결정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다양한 방법이 교육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폭력 사태 진압의 책임이 있는 밴쿠버 경찰의 부청장, 밥 리치씨는 “주점들이 물론 힘들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손님들에게 술을 필요이상으로 과도하게 팔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는“만취한 손님들이 폐점이후에 길거리에 쏟아진다는 것은 우리가 개선할 부분이 아직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는 지역에는 이미 폭력 기운이 도사리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사내들이 어깨를 부딪힐 가능성이 있도록 설계된 주점의 구조와 외부에 입장을 위해 대기하는 중에 지나는 행인과 시비가 붙는 경우에도 폭력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론토시는 동일한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폭력 사고를 30 퍼센트나 줄였다. 클럽 소유주협회의 회장 존 테티씨는 주점들이 이 프로그램에 열성적으로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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