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제주·써리, 영어敎育 양해 각서 체결

2005-06-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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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분야 다양한 협력 합의

13일 써리 교육청

제주도 학생, 교사 및 제주 도민들의 영어교육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제주 교육청 양성언 교육감과 제주 국제 자유도시 개발센터(JDC) 김철희 부이사장은 13일 써리 교육청을 방문해 양국간 교육 협력을 위한 기본 합의서에 서명했다.
써리 교육청 교육감인 프레드 레니한 박사를 비롯 써리 교육청 고위간부, 한성진 밴쿠버 영사 등이 동석한 가운데 체결된 이 날 서명식에서 양 교육감은“써리 교육청과의 오늘 합의를 계기로 양국간 교육분야에 있어 다양한 협력 증진이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날 서명식에 앞서 가진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제주 국제도시 개발 프로젝트 및 제주 국제 학교에 대한 청사진이 소개되었다.
이 날 체결된 양해 각서의 구체적 내용과 관련 본보가 양 교육청 관계자와의 인터뷰 등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써리 교육청이 이미 축적한 중국에서의 교육 사업 경험과 노 하우(Know-how) 등을 바탕으로 매우 적극적으로 해외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미 체결된 국제 학교 설립 양해각서 외에도 이날 MOU에는 ▲써리 교육청을 통한 학생 교환 방문교육 ▲원어민 영어 교사 파견은 물론 심지어 ▲제주 도민들을 위한 영어 교육 및 평생교육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교육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제 자유 도시로의 성장이라는 비전과 아울러 제주라는 도시의 특성상 학생과 도민에 대한 영어 교육은 필요하며 양성언 제주 교육감도 이 점에 주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주 국제 자유도시 개발센터 관계자를 포함 이들 일행은 향후 수일 간 밴쿠버에 머물면서 밴쿠버 지역에서의 ▲평생 교육원 운영 실태 ▲주변 자연 환경 훼손치 않고 항만개발 및 운영과 관련 노 하우(Know-how)파악에 나서게 된다.
한편 써리 교육청은 이날 제주 국제 학교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총 공사비 4,050만 불이 투입될 이 학교는 ▲1~12학년(3개 동 건물. 총48개 교실)이 교육대상이며 ▲우수학생을 대상으로 IB프로그램 및 SAT 지도 ▲주민에 대한 평생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영모기자mcah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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