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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이제 공포의 외계인 맞을 때”

2005-06-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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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영화 `우주전쟁’(War of Worlds)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9.11 테러 후 이제 영화 관객들이 사랑스런 외계인 `E.T.’가 아닌 공포의 외계인을 맞을 때가 됐다고 밝혔다.
13일 일본 도쿄에서 `우주전쟁’의 첫 시사회를 연 스필버그 감독은 “관객들이 사랑스런 외계인 `E.T.’에 공감했던 시절은 갔고, 이제 `우주전쟁’의 시간이 왔다”고 선언했다.
`우주전쟁’은 1938년 영화감독 오손 웰스가 라디오 방송극으로 제작, 외계인의 침입을 라디오 뉴스처럼 전하는 형식을 취함으로써 미국인들을 진짜 공포에 떨게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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