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앞두고 회장 불신임 결의라니…
2005-06-15 (수)
필라델피아
평통 필라협 집행부‘반발’
임기 만료 20일을 남겨둔 11기 평통 필라 협의회에서 일부 자문위원들이 김광범 회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한데 대해 11기 집행부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광범 회장을 비롯한 김명수 간사, 김양일 운영위원장, 하경수 경제 위원회 위원장, 임성택 체육 위원장은 지난 9일 노스 필라 체스넛 힐에 있는 오사카 레스토랑에서 모임을 갖고 “일부 자문위원들이 김광범 회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를 한 것은 평통 정관에도 없는 월권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광범 회장은 “지난 4월 이번 일의 계기가 된 필라 평통 협의회의 축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집행부 회의를 2번 소집해 논의하고 한국 평통 사무국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었는데 일부 위원들이 범 동포 위원회를 만들어 한국 청와대와 국회, 평통 사무처에 건의문을 보냈다”면서 “나도 모르는 위원회를 만들어 벌인 일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