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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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LA도 ‘부동산 열풍’

2005-06-1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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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기대” 사재기 붐
집값 1년새 44% 껑충

4.29 폭동 이후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관심밖에 있던 사우스 LA에 최근 부동산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며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남가주 주택시장과 부동산 개발에 대한 연방정부의 세금혜택 조치 등으로 인해 이 지역에 개발업자들의 부동산 사재기 붐이 일고 있다는 것.
개발업자들은 아파트, 콘도, 또는 단독주택을 짓기 위해 기존의 땅과 건물을 매입하는가 하면 커뮤니티내 오래된 공장건물을 파괴하면서까지 공간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개발업자들이 몰리면서 왓츠에서 제퍼슨팍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우범지대로 인식돼온 사우스 LA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상당수 지역주민들도 커뮤니티가 살기좋은 동네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사우스 LA내 5개 우편번호 지역의 주택 중간가는 무려 44%가 상승, 같은 기간 남가주 전체 상승률의 두배를 웃돌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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