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교 15주년을 맞이하는 한사랑종합학교(교장 육종호)가 지난 봄학기 등록학생이 300명을 초과하는 등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북버지니아한인회 산하 한사랑종합학교측에 따르면 지난 봄에 등록한 학생들은 총 312명으로 이들중 냉난방 EPA 시험은 응시자 13명 전원, 건축업 면허 10명중 8명, 약사 보조사 시험은 10명중 9명이 합격했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전기 기술학과도 새로이 개설된다.
또 취업 준비반을 통해 4명이 미국 직장에 취업했고 미 시민권 시험은 응시자 5명이 전원 합격했다.
한사랑종합학교는 이와 같은 학교 발전에 수고한 교사들을 위해 8일 ‘사은의 밤’을 마련, 노고를 치하했다.
폴스처치의 비원 식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고대현 북버지니아한인회장은 “북VA에서는 우리 한인들이 유일하게 직업학교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어 타민족들에 귀감 사례로 자주 언급되고 있다”면서 “학교 발전에서 교사들의 희생이 절대적이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황원균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한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삶의 기회를 제공하는 보람찬 일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자”고 말했다.
지난 학기 배관 기술을 습득한 조재달씨는 학생대표로 나서 “전문 직종인으로 새 길을 열어준 학교측과 교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삶의 터전, 생활의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배관 기술반의 이재훈 교사에게는 이날 공로패가 전달됐다.
마이클 권 부회장의 사회로 이어진 ‘학교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는 각반 정원제, 등록 이전 클래스 선택 관련 상담 필요성등이 논의됐다.
다음은 한사랑종합학교 교사진 명단.
▲영어: 이기춘, 육종호 ▲양재: 김영주 ▲취업 준비: 박미영 ▲냉난방: 이은식, 김항욱 ▲건축업 면허: 김완동 ▲배관 기술(플러밍): 이재훈, 김광우 ▲약사 보조사: 송홍섭 ▲컴퓨터: 김선태 ▲SAT: 김시내. <권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