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시민… 믿을수 없다”
2005-06-10 (금)
‘Fwy 추격전’앨라배마 남성 주변 반응
지난 7일 대낮 10번 프리웨이및 인근지역 교통을 4시간 이상 마비시켰던 납치미수범 경찰 추격전의 주인공 데니스 엘리옷 셀하우스(45.앨라배마주 거주)는 전과기록은 물론 없고 평소에 가정이나 학교, 커뮤니티에서 존경받던 모범가장이자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셀하우스가 레이크 셔우드의 한 여성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후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후 총기를 들고 4시간이나 대치했다는 뉴스를 들은 그의 가족과 친지, 마을주민들은 “동명이인일 것”이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경찰의 강제진압 과정에서 가슴에 총을 맞고 경찰견에 물린 채 카운티-USC 메디칼 센터에 입원했던 그는 9일 현재 양호한 상태이며 검찰은 퇴원하는 대로 살상무기 폭행혐의와 납치미수 혐의로 기소할 예정이다.
그가 거주하는 앨라배마주 피닉스시티의 가족들과 동료, 또 평소 그를 알던 시민들은 “남가주로 출장중인 그가 그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절대 믿을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에 따르면 그는 산업트레이너로 조지아주에 본부를 둔 퀵스타트 회사를 운영중이며 교사인 아내와 대학과 고교 재학중인 남매를 두고 있는 성실한 일꾼이자 모범가장이다.
그는 가족과 교회에도 열심이며 아들 고교의 로보틱팀 멘토를 맡는 등 적극적인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피닉스 시티의 커뮤니티 자원봉사자로도 헌신중이다.
그의 모친인 제인 셀하우스(67)은 LA데일리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아들은 다이어트 필과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지만 다른 건강상 문제는 전혀 없다고 절대 비상식적인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사우스 기라드교 교감 자수아 래니는 “아무래도 신원이 뒤바뀌어 발표된 것 같다”며 “특히 그는 돈 때문에 누구를 납치할 사람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