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치고 춤추며 크신 사랑 전파”

2005-06-1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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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치고 춤추며 크신 사랑 전파”

선미니스트리 솔리 데오 글로리아 국악선교팀 지명자 부단장과 지윤자 단장, 그리고 김정한 목사가 국악선교팀 창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미니스트리 국악 선교팀 결성 매년 발표회·국내외 선교

“국악으로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 땅을 한 번도 밟은 적이 없는 2세라도,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들으면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는 아리랑 가락. 그 친숙한 곡조에 맞춰 마태복음 1장 일부가 불려진다면? 혹은 할렐루아 찬송가가 가야금으로 연주된다면?
한국 고유의 전통음악과 춤을 통해 하나님을 찬양하는 국악선교팀이 탄생해 관심을 모은다.
선미니스트리(대표 김정한 목사)는 우리가락선교회 지윤자(총무)·지명자 자매와 손잡고 솔리 데오 글로리아(Soli Deo Gloria) 국악선교팀(단장 지윤자)을 결성해 회원을 모집 중이다.
오는 8월 6일 창단예정인 솔리 데오 글로리아 국악선교팀은 오는 25일 오후 7시 선미니스트리 사무실에서 악기소개 및 연주, 훈련내용, 계획 등을 설명하는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7월말까지 지원자 신청을 받는다.
지윤자·지명자 자매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52호 시나위 보유자로 해금, 기악의 명인인 아버지 지영희씨와 중요 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 예능 보유자인 어머니 성금연씨로부터 국악의 피를 물려받은 정통 음악 지도자이다.
이번 국악선교팀은 새로운 선교 전략으로서 선미니스트리의 주요 목표인 2세 대상의 차세대 리더 양육을 실현하는 일부사역으로 국악을 문화적인 선교 도구로 개발해 세계 선교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악선교를 통해 2세들이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확인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자부심과 긍지를 갖도록 돕는다.
지윤자 단장은 “때로 2세들이 국악과 전통문화에 대한 잘못된 선입관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들이 한국의 전통을 제대로 배워 한국인으로서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류사회의 영적인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악선교팀은 세대간의 화합을 위해 2세뿐 아니라 1세의 참여를 적극 권한다.
지명자 부단장은 “북, 장구, 징, 꽹과리 등 타악기로 흥겨운 사물놀이를 연주하며 창, 민속춤을 공연하다보면 나이차, 문화차를 잊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국악선교팀은 매년 정기발표회를 개최하고 각종 기독교계 행사뿐 아니라 국내외 선교여행 및 집회에 참석할 계획이다. 또한 국악선교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국악선교 지도자 세미나 및 캠프를 운영할 예정이다.
선미니스트리 김정한 목사는 “국악선교팀이 어떠한 대중문화팀에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문화 사역팀으로 성장해 국악의 고유함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데 쓰임받길 간절히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선미니스트리는 국악선교의 원활한 팀 운영과 악기구입을 위해 정기 후원교회 및 개인후원자를 찾는다.
문의 (714)522-7766 또는 이메일 sonministry@pacbell.net

<신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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