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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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명인들 국악진수 연주

2005-06-0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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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미·박혜리나씨 가야금 2중주

가야금 연주자 서라미, 박혜리나씨는 한국음악재단과 뉴욕한국문화원이 10일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명연주자 콘서트(버추오소 콘서트)에서 우리의 국악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중앙대 한국음악과 선후배 사이인 서라미(99학번)씨와 박혜리나(2000학번)씨는 한국에서 중앙대 가야금 합주단 단원으로 활동했고 이날 버추오소 콘서트에서 한국 민요 도라지를 편곡한 25현 가야금 2중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서씨는 2002년 11월 머킨홀서 개량 가야금인 25현 가야금곡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미국내 최초의 연주자. 9세때부터 가야금을 타기 시작, 서울 국악예고를 3년간 장학생으로 다녔고 중앙대 재학 중 중국 연변으로 유학, 김계옥으로부터 25현 가야금 및 북한 음악을, 김정자로부터 양금을 배웠다. 대한민국 국악제 25현 독주 등 한국공연뿐 아니라 요요마의 실크로드 프로젝트 25현 협주, 링컨센터 아웃도어 페스티벌 독주 등 미국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뉴욕대학원서 음악교육을 전공중인 박씨는 유망한 젊은 국악인으로 일본 가고시마 ‘한인 문화교류의 밤’ 초청공연, 중앙국악관현악단, 안산시립국악단과의 협연 등 여러 연주경력을 갖고 있다.
서양의 음악 교육 방법을 연구, 체계적인 국악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꿈이란다. 이들은 둘다 국악을 현대 음악과 접목시킴으로써 우리의 전통 음악을 널리 보급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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