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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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 폭행혐의 체포

2005-06-0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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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호텔 종업원에 전화기 던져

영화 글래디에이터로 지난 2001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러셀 크로우(41)가 뉴욕 맨해턴의 한 호텔에서 종업원에게 전화기를 집어 던졌다가 폭행혐의로 6일 아침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 경찰에 따르면 맨해턴 소호 구역의 머서 호텔에 머물고 있는 크로우는 이날 새벽 4시 20분께 한 호텔 종업원과 언쟁을 벌이다 그의 얼굴에 전화기를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새 영화 ‘신데렐라 맨’ 촬영을 마치고 뉴욕에 머물고 있는 크로우는 이날 오후 맨해턴 법원에 출두해 2급 폭행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을 예정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앞서 크로우는 지난해 여름 캐나다 토론토의 ‘신데렐라 맨’ 촬영 현장에서 자신의 럭비 선수 출신 보디가드 마크 캐롤과 다투다 그의 귀를 물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뉴질랜드 태생으로 현재 호주에서 살고 있는 크로우는 지난해 여배우 니콜 키드먼과 함께 호주국가 자문단(NTA)이 선정한 ‘호주의 살아있는 국보’ 100중 한명으로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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