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스크린, 2시간마다 발라야 효과
메모리얼 데이 연휴부터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다. 들로 산으로 혹은 바다로 야외 나들이가 잦아지는 여름. 돈 내고 죽을 일이라도 있는 것처럼 가장 겁나고 가장 무서운 게 인기 있는 위락공원들도 인파로 붐빌 것이며 꽃과 바람과 풀들이 황홀함을 더해줄 대자연에도 사람들은 거침없이 나설 것이다. 점찍고 안주하지 말고 걷고 뛰고 달리기 위해 바깥으로 나가자. 아이들과 함께. 문제는 작렬하는 태양이다. 그 중에서도 자외선. 엄마에게는 기미의 원흉이며 아이들에게는 화상(sun burn)의 원인이자 심하면 피부암까지 유발한다는 미운 자외선만은 차단해야 한다. 어떻게? 그 자세한 방법과 제품들을 알아봤다.
SPF 15 이상 제품 귀 목 입술 등 빠짐없이
선글래스·모자 활용… 흐린 날에도 발라야
여름 건강관리의 기본은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의 피부는 연하고 보드랍고 희기 때문에 뜨거운 태양에 손상되기 쉽다. 미 소아과의사협회에 따르면 태양열에 의한 피부손상은 대부분 18세 미만에 일어난다. 어릴 때부터 선스크린을 철저히 바르는 습관을 들이면 평생 피부암으로부터 안전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태양 빛으로부터 내 아이를 보호하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모자를 활용한다.
창이 2~3인치는 돼야 두피와 얼굴, 눈 등을 햇빛으로부터 가릴 수 있다.
◆선스크린을 발라준다.
생후 6개월 이전 아기라도 외출 때는 선블럭 로션을 발라줘야 한다. 뺨과 팔 등 햇빛에 노출되는 부위에 골고루 문질러 발라주고 그래도 가능하면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선스크린 샤핑은 현명하게
적어도 SPF가 15는 돼야 한다. 자외선 A도 차단해야 되지만 B도 동시에 막아주는 제품이어야 한다. 뿌리는 제품도 좋지만 골고루 문질러 줘야 하며 귀, 다리 뒤, 목, 입술 등 지나치기 쉬운 부분도 빠짐없이 발라준다. 입술을 위해 립밤(lip balm)을 살 때는 SPF15가 포함된 것으로 고른다.
◆되도록 그늘을 활용한다
특히 바닷가에서 상오 10시~하오 4시는 직사광선을 피해 파라솔을 이용하거나 텐트 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낮은 피하고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비치를 이용하도록.
◆정기적으로 되발라 준다
선스크린은 외출 20분 전에 발라 흡수할 시간을 줘야 하지만 심한 햇빛아래서는 두 시간 간격으로 다시 발라줘야 한다. 그림에 아기의 어깨에 붙인 노란 패치는 장식품이 아니다. 이 패치의 색상이 변하기 시작하면 선스크린을 되발라야 하는 시간임을 알려주는 유아용 선 시그널 UV 센서이다. 물에 녹지 않는 워터 프루프 선스크린도 물에 씻겨 내려가므로 2시간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안전하다.
◆흐린 날도 발라야 한다
햇빛 화창한 날만 선스크린이 필요하거나 태양 빛 반사가 쉬운 바닷가에서만 선블럭 로션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아이가 잔디밭에서 놀 때도 필요하고 비록 흐린 날에도 태양은 뜨고 자외선은 구름을 통해 지상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이의 차단제가 필요하다.
◆아이도 선글라스가 필요
뜨거운 태양은 아이의 눈 주위 피부를 손상시킬 뿐 아니라 눈동자에게까지 피해를 입혀 나중에 해로운 안과적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도 100%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는 사치품이 아닌 필수품이다.
◆태양열 방지 섬유 옷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때는 그림처럼 선세이프에서 나온 SPF 집 수트 등이 필요하다. 일반 흰 티셔츠는 SPF가 3정도에 불과하므로 셔츠를 입히기 전에 선블럭 로션을 발라준 후 입혀야 한다.
◆다양한 자외선 차단제 활용
로션과 섞인 자외선 차단제도 있으며 귓 뒤 등에 바르기 쉬운 스틱형, 스프레이형 등도 있으며 지갑에 넣고 다닐 수 있는 손수건형 티슈도 시중에 나와있다. 외출 후 바를 수 있는 알로에나 향초 액기스로 된 수딩 로션(soothing lotion)도 이용해 볼 만하다.
<정석창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