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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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앞둔 한인 학원가 분주

2005-06-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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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재단장·특별 강좌 개설
어학연수 학생들도 속속 등록

주내 각급 학교들의 여름방학 본격 시작을 앞두고 하와이 한인 학원가는 학생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한인 학원들의 경우 데이케어와 학습지도 역할을 두루 겸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학원내 시설단장에도 상당부분 투자를 늘려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으로부터 방학을 이용해 어학연수차 방문하는 학생들이 매년 늘어감에 따라 학원시설의 업그레이드는 필수적이라는 것.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현대학원의 경우 여름방학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어학연수차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학습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학원시설 업그레이드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솔로몬 김원장은 “학원 시설내부 단장은 물론 컴퓨터 시설 규모 확장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현대학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저학년 학생들을 위한 종일반 운영 외에도 대학진학을 준비하는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특별반도 개설하고 여름방학 수강생들의 학습의욕을 높이고 있다.
시사학원도 매년 방학을 이용해 어학연수차 학원을 찾는 학생들이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들 학생들을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함은 물론 현지 학생들과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도 마련, 한-하와이 청소년들 교류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학원의 경우 여름방학을 맞아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특히현지 우수 학생과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반과 개인 지도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영학원 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중고 학생들 특히 7-8학년 학생들의 장기적인 학습계획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영학원 관계자는 “학교 커리큘럼을 충분히 알고 학원공부를 통해 학생들의 부족한 실력을 보충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여름방학을 유용하게 활용하면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의 실력에 맞는 맞춤 학습지도로 널리 알려진 눈높이 학교의 경우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SAT, SSAT, 소수정예반등을 마련하고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학원 관계자들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동기 유발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학부모와 학교, 학원간의 유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인 지도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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