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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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개발 저지’ 동참을

2005-06-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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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 개발 저지’ 동참을

31일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 저지위원회 허강(앞줄 서있는 이)을 비롯한 10명의 공동위원은 기자회견에서 공영주차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플러싱 한인들 “메인 스트릿 지키자” 다짐

플러싱 공영주차장 개발저지위원회(SOFC:SAVE OUR FLUSHING COMMUNITY)가 오는 2,3일 펼쳐지는 개발 반대시위에 플러싱 지역 한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31일, 개발저지위원회 이창익 공동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의 위원장은 금강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시간 문 닫을 것인가, 평생 문 닫을 것인가”라며 “뉴욕한인의 고향인 플러싱 메인 스트릿과 유니온을 지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창익 공동위원은 “아직 결정 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플러싱에 거주하는 우리에게 아무런 개발 계획도 공개 되지 않고 일이 결정된다는 것은 세금을 내는 주민을 무시하는 처사다”며 “교통난 심화와 극장 등 오락시설에 들어서면 범죄가 증가할 것이 뻔한데 어째서 주민들이 원치 않는 일을 시에서 주민들과 논의 없이 추진 한다는 것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SOFC는 “개발에 반대하는 집회를 2일, 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펼친다”며 “이 집회는 비단 지역 상인의 밥그릇 투쟁이 아닌 플러싱을 한인의 터전이며 둥지로 삼았던 모든 한인들을 위한 뜻있는 외침으로 많은 한인들이 참여하여 우리들의 힘을 보여주자”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SOFC는 이를 계기로 플러싱 지역에 일어나는 공해, 범죄, 환경 문제 등 모든 이슈에 참여해 한인 대표기구로 거듭 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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