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치료를 넘어 치유에 도전

2005-06-01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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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관계자 SAC 카이저와 교류협력 협정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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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 병원의 관계자들이 의학적인 치료를 넘어 환자를 위한 적극적 치유에 도전하기 위해 갚진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양산에 제 2 캠퍼스를 신설중인 부산대학교 측의 병원과 건축 관계자들은 지난 25일 방미, 새크라멘토 카이저 병원장(토마스 키드웰)과 교류협력 추진 협정을 체결하고 세계적으로 우수한 병원 경영기술과 효율적인 운영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백승환 교수를 단장으로 기획 실장을 비롯한 전문 팀으로 구성된 5명의 실무진들은 현재 카이저 병원 마취과 닥터인 문광진씨의 주선으로 새로 건립되는 양산 병원의 효율적 운영과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 방미 일전을 소화했다.

실무진들은 선진국과 비슷한 의료수준을 가지고 있는 한국 병원에 대해 간호사나 행정 및 기술직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뒤지고 있는 실정을 감안 이를 보안한다는 취지아래 1주일간의 일정으로 카이저 병원과 스탠포드 대학 병원 등을 방문했다.
방문한 실무진들은환자와 보호자를 배려하는 서비스 정신과 철저한 환자 관리 및 효율적인 운영이 돋보였다며 한국 병원내의 권위적이고 수직적인 병원 시스템에 비해 수평적인 상호 협조 체계에 매료되었고 입을 모았다.
카이저 병원 홍보 담당 위트니 골든씨는 카이저 병원의 우수한 운영과 서비스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필리핀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 연수를 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는 카이저 병원 측의 의지를 표현하기도 했다.
교류협정 체결 후 병원 인근 레스토랑에서 조촐한 모임을 가진 실무진들과 닥터 문광진씨 및 홍보담당 위트니 골든씨는 각종 의견을 교환하며 오는 9월의 첫 연수팀을 위한 절차를 상의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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