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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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운타운 샌티 거리 애완동물 불법거래 성행

2005-06-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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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넬라균 감염 우려

LA 다운타운의 샌티 스트릿을 중심으로 살아 있는 동물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늘고 있어 경찰이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다.
살아 있는 애완동물은 허가를 취득한 펫샵에서만 매매가 가능하며 거리에서의 판매행위는 불법이지만 샌티 스트릿에서는 노점상에 의해 잉꼬에서 이구아나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애완동물들이 거래되고 있다.
노점상들에 의한 애완동물 불법거래를 추적한 NBC 4-TV는 30일 잉꼬의 경우 40달러씩에 연간 수천마리가 팔려나가며 이구아나는 1마리당 10달러에 거래되는데 대부분 어린 새끼들이나 그 중에는 5피트짜리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애완동물 전문가들은 애완용으로 거리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거북이와 남생이로 이들은 주변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에게 살모넬라균을 감염시킬 우려가 높다며 앞으로 애완동물을 불법으로 판매하는 노점상들뿐 아니라 구입자들까지 함께 처벌할 수 있도록 관련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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