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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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탠 오일 덕분에 성폭행 위기 모면

2005-05-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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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틴밸리

20대 여성이 선탠 오일 덕분에 성폭행의 위기를 모면했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 마일스퀘어 리저널 팍에서 조깅을 하다가 한 남성이 자신의 뒤를 따라다닌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그래도 설마 하는 마음이었는데 화장실에서 일을 보고 나와보니 출입문이 잠겨 있었다.
바로 다음 순간 그녀의 뒤를 쫓던 문제의 남성이 다른 칸막이 뒤에서 튀어나온 것. 용의자는 그녀에게 덤벼들었으나 선탠 오일을 잔뜩 바른 그녀의 몸은 번번이 그의 손길을 미끄러뜨렸다. 이 여성은 힘을 다해 소리를 지르고 접근을 시도하는 용의자에게 계속 발길질을 하다가 화장실 문을 열고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의 짐 아모르미노 대변인은 몸에 바른 선탠 오일과 사력을 다한 반항이 성폭행 위기를 벗어나게 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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