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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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번 익스프레스 통행료 오른다

2005-05-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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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쪽방향 시간대별 75센트씩
개통후 10년간 3배이상 올라

인랜드 엠파이어에서 오렌지카운티로 이어지는 91번 익스프레스 레인의 통행료가 통행 차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기준으로 상향조정된다.
이번 주부터 91번 익스프레스 레인 동쪽 방향 도로 통행료는 매주 목요일 오후 4~6시, 금요일 오후 4~5시에 한해 각각 7달러에서 7달러75센트, 6달러25센트에서 8달러로 인상된다. 또한 매주 수요일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에 91번 도로를 이용해 동쪽 방향으로 가는 운전자들도 6달러25센트가 아닌 7달러의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91번 익스프레스 레인의 통행료 징수창구를 운영하는 오렌지카운티 교통국 관계자들은 물가 상승률을 감안, 7월1일을 기해 나머지 요일의 통행료도 4.2%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이번 주와 7월1일부터 오르는 요금을 모두 감안할 경우 91번 프리웨이를 이용해 인랜드 엠파이어에서 오렌지카운티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왕복요금으로 각각 11달러55센트와 11달러65센트를 지불해야 한다.
10년 전 91번 엑스프레스 레인이 처음 개통됐을 당시 최고 편도 통행료는 2달러50센트였다. 현재 91번 익스프레스 레인은 전국에서 가장 통행료가 비싼 유료도로로 꼽힌다.
60번 프리웨이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이 유료도로는 코스타메사 프리웨이에서 리버사이드카운티 경계까지 10마일을 이어준다.
한편 91번 이용자들은 91번 유료도로의 정체현상이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리국이 통행료만 인상하려 드는 것을 불공정한 처사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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