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회 한인회장기 축구, 17개팀 열띤 경합
축구를 사랑하는 시카고 한인들의 대축제인 한인회장기 축구대회가 22일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열려 우승컵을 얻기 위한 열띤 경합이 벌어졌다.
해가 거듭할수록 높은 기량과 많은 팀이 참여해 명실공히 시카고 최대의 축구대회로 자리 잡은 한인회장기 축구대회에는 미네소타, 세이트 루이스, 샴페인 등 외부 3개 초청팀을 포함해 총 17개팀이 참가했다. 샴버그 올림픽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970년 생일자를 기준으로 청년부와 장년부로 나뉘어 경합이 이뤄졌다. 대회 참가 선수들은 가족과 경기장에 동반해 음식을 나누며 주말의 여유를 즐겼고 경기 중간에는 경쟁팀의 경기를 관전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김길영 한인회장, 김창범 한발협 이사장, 박중구 전 시카고 한인회장, 서정일 체육회 회장, 김중자 체육회 이사장 등 각계 인사 및 체육회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는 27대 한인회장 입후보자 이성남씨와 김길영 현 한인회장과 첫 대면이 이뤄져 관심을 끌기도 했다.
대회 개막식에서 김태훈 축구협회 회장은“안전하고 건강하게 사고 없이 좋은 기량을 맘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영 한인회장은“시카고 한인 사회는 젊은 사람들에 의해 이끌려 가야한다”며 “축구협회 젊은 선수들의 관심과 응집력이 성장하는 건강한 한인사회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청년부 우승컵은 결승전에서 미네소타를 연장 끝에 3대 2로 이긴 U.F.C.에게 돌아갔고, 장년부에서는 비호 백팀과 비호 청팀이 결승에서 맞붙어 비호 백팀이 1대 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청년부 MVP에는 U.F.C 정근호 선수, 장년부에는 비호 백팀의 임선규 선수가 선정됐으며 청년부 감독상은 최강우씨가, 장년부 감독상은 유인석씨가 각각 수상했다.
한편 축구협회측은 이번 대회에 참가팀들 가운데 출중한 기량을 보인 선수들을 중심으로 미주체전 시카고대표팀을 선발할 계획이다. <윤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