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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돼지 도살 말라”주민 반대 소송

2005-05-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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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샌타바바라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샌타크루즈 섬의 야생돼지 도살에 반대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리처드 렐드먼은 19일 샌타크루브 섬의 공동소유주인 국립공원국과 자연보호국이 야생 돼지로 인해 멸종위기에 놓인 여우들이 지대한 해를 입고 있다는 보고서를 작성, 야생 돼지 도살령을 끌어낸 것을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하고 보고서 내용을 수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야생 돼지들은 155년간 이 섬에서 평화로이 살아왔다”고 지적하고 “이들을 그대로 놓아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96평방마일에 달하는 이 섬의 자연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약 3,000마리의 야생 돼지를 도살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믿고 있다. 이 섬에 서식하는 야생 돼지는 1850년대 농장에서 뛰쳐나간 돼지들의 ‘후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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