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앵커우먼 정치인 변신
2005-05-20 (금)
필라델피아
패티 김 씨, 해리스버그 시의회 예비선거 1위
지난 17일 실시된 지방 공무원을 뽑는 예비 선거에서 한인 1.5세 출신 여성 앵커 패티 김 씨가 펜 주 해리스버그 시의회 민주당 후보에 당선됐다.
패티 김 후보가 당선된 해리스버그 시의회 민주당 예비 선거에는 모두 11명이 출마했으며 패티 김 후보는 2,118표를 얻어 이 중 최다 득점자가 됐다.
패티 김 후보는 워싱턴 DC에서 성장했으며 보스턴 칼리지에서 신문 방송학을 전공한 뒤 메릴랜드 주에 있는 NBC TV 계열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김 후보는 2000년 펜 주의 행정 수도인 해리스버그에 있는 WHP-CBS 21 TV로 옮겨 아침 프로 여성 앵커우먼으로 명성을 날렸다. 김 후보는 이번 예비 선거에서 가족 관계 회복, 도시 미화, 청소년에 기회 제공 등을 중요 이슈로 내걸어 당선됐다. 김 후보는 존 사이더씨와 결혼해 딸 브리엘을 얻은 뒤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 여성 앵커 직을 사임했다가 이번에 민주당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이 메일 주소는 kimpatty@hotmail. co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