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성남씨 27대 한인회장 출사표

2005-05-19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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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기동안 20만달러 내놓겠다”

이성남씨가 18일 퍼플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7대 한인회장 선거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성남 한인회장 출마예상자가 가장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회관 건립 사업과 한인회 행정체제의 변화다.
“문화회관 건립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우선 한인사회내 육성재단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봅니다. 제가 듣기로는 10만달러이상 쾌척하겠다는 분들이 적어도 10명 정도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이 분들의 자금을 중심으로 문화회관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를 위한 육성재단을 설립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문화회관을 포함, 필요한 사업이 있다고 생각되면 이 재단에서 돈이 나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물론 재단 설립은 한인회가 주도할 수 있겠지만 운영은 다른 기구에서 하는 것이지요.”이씨는 현재“현재 문화회관 건립 사업은 지역사회의 유지나 독지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순서가 잘못되었다고 본다”는 견해를 밝혔다.
한인회 행정 체제에도 변화를 추구할 생각이다.“그랜트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한인회직원들을 위한 인건비를 6만달러 정도를 별도로 책정, 3만달러는 그랜트를 전담하는 직원을 위해 쓰고, 나머지는 사무직원들을 위해 써야 겠지요.” 이씨는 “한인회 영속성 실천을 위해 한인 회칙을 개정, 회장 선거 제도를 간선제(대의원제)로 하고 사회봉사(Social Work) 자격이 있는 사무총장에 대한 5년 고용계약 제도를 만들겠다. 재정문제는 본인이 한인회장에 당선되는 순간부터 한인회비로 1년에 각각 10만달러씩 20만달러를 입금함으로써 해결할 생각이다. 또한 이사회비, 뜻있는 이들의 기부금도 빼놓을 수 없다 . 그는 또“한인회는 대내적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인지도를 갖추는데도 힘써야 한다. 한인회를 비롯한 모든 기관단체장들 중에는 다수가 정직하고 사심없이 봉사하고 계시지만 개중엔 공명심과 과시욕에 치우치는 분들도 없지 않다”며 “한인사회를 위한 진실한 봉사자를 배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남씨는 1948년 7월 6일 경기도 평택 출생으로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 74년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그동안 태권도 도장 운영을 거쳐 현재는 부동산업을 하고 있다. 이씨는 시카고와 피닉스 등지에 다수의 아파트,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러닝 메이트인 최영자 전 간호사협회장과 박중구, 박균희 전 한인회장 등 이성남씨를 지지하는 인사들을 비롯 총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인사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중구, 박균희, 정차곤(평통부회장), 원영휘(중앙대 동창회), 신화준(전체육회 이사장), 이인화, 유민선, 김숙희, 조용태, 한사범, 손의령, 정복희(러너스 클럽), 이성자(러너스클럽), 김중자(체육회 이사장), 고성모(전 이북 도민연합회 이사장), 이완휘(해병전우회), 이일희(영남향우회), 김순(한미상록회자문위원장), 김광철(전 테니스협회장), 최은태(최영자씨 남편), 이병헌(평통위원), 팻 오코너 1세 등.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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