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안했다”해고 카지노 여직원 재심
2005-05-19 (목)
샌프란시스코
얼굴 화장을 하지 않고 근무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카지노 여직원이 법원의 재심을 받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제9 연방 순회항소법원은 화장을 하지 않은 채 근무했다는 이유로 지난 2000년 네바다주의 한 카지노에서 해고된 바텐더 다렌 제퍼슨 사건을 재심키로 최근 결정했다.
제퍼슨은 일과 시간에는 립스틱과 마스카라 등 화장을 해야 한다는 회사 방침에 맞서 맨 얼굴로 근무하다 일자리를 잃자 고용주인 `하라 엔터테인먼트’를 성차별 혐의로 고소했다. 그의 변호인측은 20년 경력의 베테런 바텐더인 제퍼슨 사건이 성차별에 해당하는 이유는 업소측이 여직원에게 여성스런 방법으로 자신을 연출할 것을 강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