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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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고교생 두달째 행방묘연 LA 거주자와 채팅 흔적

2005-05-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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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니아

지난 3월 28일 펜실베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에서 실종된 성종현(미국명 알렉스·16)군의 행방이 아직까지 묘연해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성군은 봄방학 마지막 날 실종됐으며 집안에서 약 1,000달러와 옷가지를 담은 배낭을 가지고 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버지 성병삼씨는“아들과 연락이 끊긴 후 친척과 주변 친구들을 샅샅이 찾아봤으나 아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며 현재는 경찰에 사건을 의뢰한 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며 고통스러워했다.
성씨는 아들이 평소 음성채팅이 가능한 ‘레인보우 식스3’라는 사격게임에 빠져 있었으며 온라인상에서 누군가를 만나 접촉하려 한 것 같다며 경찰 조사결과에서도 성군이 사용하던 컴퓨터에서 LA 거주자와의 채팅 흔적이 발견된바 있다고 밝혔다.
현재 종현군은 실종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상태로 가족들은 성군이 전화나 인터넷 등에 접촉할 수 없는 어떤 급박한 상황에 빠져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성군은 실종 전까지 펜크레스트 고교 9학년에 재학중이었으며 신장 6피트2인치, 체중 180파운드로 건장한 체격을 갖고 있다.
제보: (610)359-9699, (856)365-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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