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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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중견작가 3인 초대전

2005-05-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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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민병옥·김웅 화백

뉴욕에서 활동하는 원로·중견작가 김보현, 민병옥, 김웅씨의 3인 초대전이 13일 맨해턴 파크 애비뉴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갤러리 코리아에서 개막했다.
‘3인의 작가: 어울림의 만남전’이란 제목으로 6월10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에는 수십년간 뉴욕에서 순수회화 작업을 고집하며 각자의 회화 세계를 구축해온 이들 한인 3인작가의 뛰어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17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김보현 화백은 일본 메이지 대학 법과와 태평양 미술학교에서 수학 후 1946년 조선대학교 미술학과를 설립, 초대학장을 지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다 좌익 혐의로 고문을 당하는 혼돈스런 시절을 보낸 후 1955년 도미했다.
1941년생인 민병옥 화백은 서울대를 졸업,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 대학원을 나왔다. 미국과 한국에서 수십차례 주요 전시를 통해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왔다.
1970년 뉴욕에 건너온 김웅 화백은 1944년 충남 강경 출생으로 스쿨 오브 비주얼아트를 졸업 후 예일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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