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벨린다 스트로나크는 어떤 인물?

2005-05-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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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수당내 자유당 성향 인사

보수당내 자유당 성향 인사

대기업 ‘마그나(Magna) 인터네셔널’사의 CEO인 백만장자 정치인 벨린다 스트로나크는 지난해 총선 직전 스티븐 하퍼 보수당 당수와 당권경쟁을 벌였던 인물로 사실상 보수당의 얼굴마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보수당 내에서 스트로나크는 줄곧 스티븐 하퍼 당수의 노선과는 다소 다른 의견을 가진 인사로 인식돼온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성향 때문에 보수당 일각에서는 스트로나크 의원을 소(小)자유당이라고 농담삼아 부르기도 했다.
스트로나크는 특히 보수당의 동성결혼에 대한 입장과 퀘벡당과의 공조에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져있다.
스트로나크는 17일 당적 이적을 발표하면서도 “스티븐 하퍼 당수가 당리당략을 위해 분리주의자들인 블록 퀘벡당과 연대하는 것은 나의 시각과는 자못 다르다”고 말해 보수당을 이끌고 있는 하퍼에게 일침을 날렸다.
스트로나크 의원의 이적으로 인해 보수당은 예산안 표결을 불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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