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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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공경 효사상 계승되길”

2005-05-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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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 뉴욕지회는 13일 플러싱 경로센터에서 ‘제5회 효자 효부상’ 시상식을 가졌다. 시상식 후 김정옥(효자상, 왼쪽부터), 권옥산(장수상)씨를 대리한 아들, 임형빈 지부장, 이정재 총재, 정선희(효녀상), 손영근(효행상)씨가 이날 공로상을 받은 황성하 관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효국민운동본부, 효자 효부상 시상

사단법인 대한민국 충효국민운동본부(총재 이정재)뉴욕지부(지부장 임형빈)가 ‘제 5회 효자 효부상 시상식’을 열고 충효정신과 경로사상을 고취했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권옥산(장수상), 정선희(효녀상), 김정옥(효자상), 손영근(효행상)씨는 지난 13일 오전, 플러싱 경로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효자 효부상을 수상했다.
이날 장수상을 받은 권옥산(100세)씨는 1965년 남편과 사별한 이후 40년간 9남매를 홀로 키워 대학교수와 사회단체장으로 길러냈다. 손자손녀, 증손자까지 합쳐 100명이 넘는 다복한 가정을 이룬 권씨는 10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자신의 내의를 직접 세탁하며 뉴저지 동산교회 권사로 귀감이 되는 믿음생활을 하고 있다.
또한 효녀상을 받은 정선희씨는 자신의 신장을 아버지에게 기증, 부친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했으며 효자상을 받은 김정옥씨도 구강암 진단을 받은 89세의 노모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건강회복을 도운 것으로 알려져 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날 효행상을 받은 손영근씨는 홀어머니를 효성으로 모셔왔으며 지난 3년간 플러싱 경로센터에 야채와 과일을 무료로 제공했다. 또한 경로센터에 노래자랑 프로그램 시간을 만들어 진행을 맡는 등 노인 섬기에 앞장서 이민사회에 본이 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임형빈 지부장은 “오늘의 시상식을 계기로 부모를 공경하는 한국의 효 사상이 한인사회에 계승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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