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녀의 말에 귀기울여야

2005-05-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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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회, ‘자녀와의 대화’ 주제 세미나

대도시에서 변호사로 일하면서 1백만달러를 벌어들이면서도 부모를 찾아오는 일은 5년에 한 번뿐인 자녀와 가까운 곳에서 작은 비지니스를 운영하며 살면서 매주 손주들을 데리고 부모님과 저녁식사를 하러 오는 자녀, 당신은 어떤 자녀를 원하십니까?
16일 ‘자녀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린 5월 여성회 정기 세미나에서 최선주 박사는 가정의 유형, 부모의 훈육 방법, 자녀와의 대화에 있어서의 태도 등에 따라 당신의 자녀가 미래에 당신을 대우하는 방법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날 ‘자녀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는 가정에 대한 개념과 부모의 유형, 바람직한 훈육 방법과 지침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가족 구성원은 ‘신경(nerve)’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부부관계, 형제관계 등이 부모 자식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가정에서 배우는 인간관계가 자녀의 사회생활에 있어서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정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사회성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최씨에 따르면 독재형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반항적이며 싸움을 즐기는 아이로, 방관형 부모 밑의 아이는 소극적이며 야망이 없고 사회성이 떨어지는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그렇다고 자녀와 친구가 되려고 하는 부모도 바람직한 유형은 아니라고 밝혔다. 권위를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를 휘두르기 보다는 자녀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부모, 본인의 불안감 때문에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지 않는 부모가 자녀와의 대화법을 잘 알고 있는 부모라고 최씨는 소개했다.
이어 자녀와의 대화에서 부모가 잊지 말아야 할 주요사항에 대해 최씨는 ▶자녀의 말에 귀 기울이고 ▶말을 믿어주고 ▶존중해주고 ▶듣는 와중에 생기는 불신, 화 등의 감정에 인내심을 가지며 ▶자녀가 필요로 하는 애정의 필요를 채워주고 ▶칭찬해주고 ▶용납되는 것과 금지되는 것을 정확히 알려주는 것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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