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그레이스 김 선생님의 독서 가이드

2005-05-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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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과 라티노 아동문학상

지금까지 아동문학 분야의 뉴베리 메달과 캘디콧 메달, 그리고 청소년 문학 분야의 마이클 프린츠상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밖에도 여러 종류의 상이 있으나 다인종화 되어 가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는 흑인 문학과 라티노 문학상에 대한 소개로 아동문학상 소개를 마무리 지으려 한다.
먼저 흑인 작가에게 수여되는 코레타 스카트킹 상(Coretta Scott King Award)이 있고 라티노 작가에게 수여되는 푸에라 벨프레상(Pura Belpre Award)이 있는데 역시 아동문학에서 권위 있는 상들이다.
코레타 스카트킹 상은 흑인 민권 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의 아내인 코레타 스카트 킹 여사의 이름을 딴 상으로 평화와 박애주의를 위한 노력을 기리기 위하여 1969년 제정되었다.
코레타 스카트킹 상은 미 도서협회가 매년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과 그림이 뛰어난 작품을 각각 선정해 최우수 문학상과 최우수 그림상으로 나누어 수여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 문학 수상작으로는 토니 모리슨(Toni Morrison)의 작품 ‘Remember: The Journey to School Integration’이 선정되었다.
토니 모리슨은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88년에는 소설 부문에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매우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작가이다.
‘Remember: The Journey to School Integration’은 그녀의 첫 아동 문학 작품으로 흑인 학생들을 백인 학생들과 함께 공립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조치하여 미국 평등 교육의 시금석이 된 브라운 토페카 케이스 (미 대법원 판결, 1954년 5월17일)를 중심으로 미국 내 흑인들에 대한 교육 차별 역사를 사진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올해 최우수 그림상에는 Kadir Nelson의 작품 Ellington Was Not a Street 이라는 시집이 선정되었다.
푸에라 벨프레상은 아동문학작가이자 아동전문사서였던 뉴욕 공립도서관의 첫 라티노 사서의 이름을 따서 1996년 제정되었으며, 2년에 한번씩 최우수 문학상과 최우수 그림상 두편이 선정돼 수여된다.
최근 수상작으로는 2004년 Julia Alvarez 의 Before We Were Free와 2002년 Pam Munoz Ryan의 Esperanza Rising 이 있다.
코레타 스카트상과 퓨에라 벨프레 수상 작품들은 자녀들의 문학성을 계발하고 장려하는데 좋을 뿐 아니라 각급 학교에서 요구되는 다인종 문화 이해를 돕기 위한 과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2004년 코레타 스카트킹 그림 분야 수상작인 Beautiful Blackbird와 2002년 푸에라 벨프레 문학수상작인 Esperanza Rising 은 각급학교 필독도서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학생들에게 널리 읽히고 있다.
타인종과의 화합이 점점 중시되는 시대에 우리의 자녀들이 어린 나이부터 좋은 책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흑인과 라티노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게 된다면 그들의 삶에 매우 유익하고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코레타 스카트킹 상은 http://infozone.imcpl.org/kids_path_coretta.htm 에서,퓨에라 벨프레상은 www.ala.org/ala/alsc/ awardsscholarships/literaryawds/belpremedal/ belprmedal.htm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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