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LA교육구 6,300여 빈자리 메우기 집집방문 “자녀 보내주세요”

2005-05-11 (수)
크게 작게
사립학교 학생 유치
열린등록 27일까지

샌퍼난도 밸리의 학교들을 포함한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학교들이 열린 등록(open-enrollment) 신청서 마감일인 27일을 앞두고 6,300여명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특히 사립학교 학생들을 유치한다는 강도 높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LAUSD에서 다음 학년도에 충원되어야 할 학생수중 4분의3에 해당되는 4,000명 이상은 샌퍼난도 밸리 지역에 소재한 초중고교에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지난 수년간 신축 학교 증가, 차터스쿨 속속 개교, 거주층의 노령화 등의 변화로 웨스트 밸리와 센트럴 밸리의 학교에서는 버싱학생 등이 점차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약 3,100명의 학생이 빠져나갔다. 또 이스트 밸리의 경우도 950명이 더 충원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교육구나 각 학교 교사들은 물론 학부모 등도 나서 오픈하우스 행사를 하고 학교 홍보 배너를 거는가 하면 학령층 아동이 있는 가가호호를 직접 방문, 열린 등록 기회를 이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의 제1 목표는 사립학교 재학생이나 차터스쿨 지향 가정을 설득하는 것이다.
이들은 공립학교도 소규모 클래스화 추세에 시설도 좋아졌다는 사실을 홍보하면서 특히 사립학교 학비의 25%만 기부한다면 공립학교 재학생 모두에게 훌륭한 아트나 뮤직, 체육 프로그램 혜택이 돌아간다고 강조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