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센터 ‘담배 연기없는 우리집’ 캠페인 성공적 롤모델로 선정됐다
2005-05-11 (수)
뉴욕 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가 지난해 뉴욕 시 금연연맹(New York City Coalition for Smoking-Free City)과 뉴욕 한국일보의 특별후원으로 실시한 ‘담배 연기 없는 우리 집’(Smoking-Free Residency Campaign) 캠페인이 금연을 위한 성공적인 ‘롤 모델’로 선정, 전국 컨퍼런스에 초빙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에 따라, 뉴욕한인봉사센터(KCS) 공공보건부 박지현 프로젝트 매니저가 시카고 쉐라튼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미 전국 담배 혹은 건강 컨퍼런스’(2005 National Conference on Tabacco or Health)에 연사로 초빙됐다.
지난 5일 강연에 나선 박 프로젝트 매니저는 컨퍼런스 참석자들에게 지난해 여름 뉴욕 지역 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담배 연기 없는 우리 집’ 캠페인을 상세히 설명하고 이에 따른 한인가정의 변화 등을 소개했다.
그는 “에세이와 포스터 공모전, 스티커 보급, 청소년을 위한 금연 세미나 등으로 전개된 ‘담배 연기없는 우리 집’ 캠페인은 문화적 접근방식을 통해 간접흡연의 피해를 한인사회에 알리는 데 주효했다”며 “특히 가부장적인 한인가정의 특수성을 고려, 청소년들로 하여금 집안을 금연구역으로 만드는 주체가 되도록 했다”고 밝혀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조사결과 아시안 아메리칸 가운데 한인의 흡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미국화가 많이 진행된 여성의 경우 흡연율이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여성에 대한 금연 프로그램 시행이 요구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리노이주 보건국과 시카고시 보건국, 미 폐 협회, 전미 아프리칸 아메리칸 금연 네트워크 등이 주최 403개 섹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전국 컨퍼런스에는 1,085명의 발표자가 초빙, 담배의 해악과 금연을 위한 각종 정보를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