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주민 출퇴근 길 연 93시간 허비
2005-05-10 (화)
미국내 주요 도시의 교통혼잡이 날이 갈수록 악화, 연료 및 시간낭비가 종전보다 더 심해지고 있다고 텍사스 A&M대 부설 텍사스교통연구소(TTI)가 9일 밝혔다.
이날 발표된 TTI 2005년 도시 교통 보고서에 따르면 특히 가주의 LA와 샌프란시스코는 출퇴근시 차량 행렬이 가장 길게 꼬리를 무는 최악의 도시이다. 또 이보고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무려 640만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
뉴욕에 이어 ‘제2의 도시’ LA는 지난해보다 약간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출퇴근 혼잡 시간대 연 평균 93시간을 길에서 허비, 전국 평균 47시간에 거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 또 휘발유 등 연료소비 비용도 연간 1,598달러나 되어 전국 도시 평균 794달러에 비교할 때 턱없이 높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