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송영훈씨가 지난 5일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가진 뉴욕 데뷔 독주회에서 유망주로서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송영훈씨는 한국음악재단(회장 이순희) 주최, 뉴욕한국일보, 뉴욕한국문화원이 후원한 뉴욕 독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안나 폴론스키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피아노와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첼로 선율을 선사했다.
이날 연주곡은 드비시의 로맨틱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비롯 베토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C장조’, 20세기 후반 첼로 음악을 대표하는 리게티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 애수어린 포레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 탱고 고유의 맛이 느껴지는 피아졸라의 ‘르 그랑탱고’ 등 5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