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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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병원, 부패 대청소 작업

2005-05-0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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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유기등 의사 3명 해고, 3명 정직

의료진 실수로 인한 환자 사망, 의사들의 비윤리적 중복근무 등이 폭로되면서 2년 전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드류 메디칼 센터가 부정직한 의사 처벌들의 부패청소 작업에 나섰다.
6일 보도된 바에 따르면 LA카운티 보건서비스부는 이 병원에서 재직중인 의사들이 업무시간에 다른 개인병원에서 일을 하는 등의 부정행위가 감사관들에 의해 적발됐던 6명의 의사 중 3명은 해고하고 다른 3명은 무급 정직조치를 내렸다.
LACDHS가 지난 5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해고조치 의사들 3명은 노인과장인 유진 크리스천 주니어와 이 병원에서 인턴으로 일해 왔던 앤소니 킹슬리와 리타 오그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신경내과 칼로스 로사리오와 신경외과의 대니얼 르 메이, 또 신장전문의 해리 워드가 각각 무급 정직처벌을 받았다.
LACDHS 디렉터 프레드 리프는 “병원의 뿌리 깊은 부패나 비윤리적 관행을 근절해 나가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하고 “아직도 많은 직원들이 직무유기나 부정직한 행위 등을 자행했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 조치가 이어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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