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부모에 정보 제공”
2005-05-06 (금)
필라델피아
어퍼 더블린 한인 학부모회, 새 회장 선출·장학금 전달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의 최대 한인 거주 지역 중의 하나인 어퍼 더블린 학군에서 5년 째 활동하고 있는 어퍼 더블린 한인 학부모회가 그 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새 회장을 선출하고 학교 측에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어퍼 더블린 한인 학부모회는 지난 3일 포트 워싱턴에 있는 어퍼 더블린 고교 교장실에서 찰스 리튼하우스 교장과 전 현직 회장 상견례와 함께 장학금 1,000달러를 학교 측에 전달했다. 이날 한인 학부모회의 심숙민 회장, 미미 문 총무는 제니 김 차기 회장을 리튼하우스 교장에게 소개하고 한인 학부모들의 관심사를 전달했다.
또 이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어퍼 더블린 고교를 지난 1982년에 졸업한 리튼하우스 교장은 “장학금은 오는 31일 고교 졸업식 때 추천된 학생에게 전달하겠다”면서 “나는 외국에 다녀본 적이 없지만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출신 학생들이 적지 않아 많은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제니 김 회장은 “앞으로 학교 학부모회(PTO) 모임에 적극 참여해 언어와 관습 차이로 학교와의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한인 부모님들에게 좋은 정보를 많이 알려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많은 학부모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